2022 시네바캉스 서울
서울아트시네마 / 2022 시네바캉스 서울

2022 시네바캉스 서울

- 나의 스무 살: 영원한 젊음

My Twenty: Eternal Youth of the Cinema


일시│2022년 7월 28일(목) ~ 8월 28일(일)

주최│(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장소│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중구 정동길 3 경향아트힐 2층)

문의│02-741-9782 / www.cinematheque.seoul.kr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7월 28일(목)부터 8월 28일(일)까지 22편의 영화와 함께 “2022 시네바캉스 서울”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시네바캉스 서울은 무더운 여름, 영화와 함께 바캉스를 떠나는 서울아트시네마의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개막작인 자크 베케르의 <구멍>(1960)을 시작으로 아핏차퐁 위라세타쿨의 신작 <메모리아>(2021), 올해 세상을 떠난 아오야마 신지의 <유레카>, 공개 50주년을 맞은 샘 페킨파의 대표작 <겟어웨이>, 소피아 코폴라가 연출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등을 다섯 개의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섹션은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관객회원이 직접 추천한 영화를 상영하는 “나의 스무 살: 영원한 젊음”입니다. 전쟁 직후, 삶의 목표를 다시 찾아야 하는 청춘들의 고민을 그린 윌리엄 와일러의 <우리 생애 최고의 해>(1946), 68혁명에 관한 사적이자 공적인 기록 <서른 살의 죽음>(로맹 구필, 1982),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그려낸 청춘의 유쾌하고 서글픈 초상 <멍하고 혼돈스러운>(1993),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이미지-내러티브 실험 <밤의 선박>(1979)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섹션은 감금과 구속에서 벗어나 세상 밖으로 탈출하는 쾌감이 돋보이는 여섯 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탈주하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언제나 정해진 질서를 과감하게 돌파하는 작품이 중심에 있었으며, 특히 이런 매력은 범죄 영화 가운데 도드라집니다. 현금 강탈 장르의 대선배인 <크리스 크로스>(로버트 시오드마크, 1949), 브레이크 없는 무한질주의 금자탑을 이룬 70년대 로드무비의 걸작 <배니싱 포인트>(리차드 사라피안, 1971), 광활한 알래스카의 장엄한 눈 덮인 공간을 질주하는 자유를 향한 탈주극 <폭주 기관차>(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1985) 등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상상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섹션은 개봉을 준비 중인 <메모리아>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아핏차퐁 위라세타쿨 미니 특별전”입니다. 아핏차퐁 위라세타쿨은 이미지의 정교한 배치를 통해 세계의 작동 질서와 영화 매체의 역량을 재고하게 만드는 감독으로서, 이번 시네바캉스에서는 데뷔작인 <정오의 낯선 물체>(2000)와 극장에서 만날 기회가 드물었던 <찬란함의 무덤>을 신작 <메모리아>와 함께 상영합니다. <메모리아> 상영 후에는 작품에 관한 유운성 평론가의 시네토크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네 번째 섹션은 영화의 영역을 과감하게 확장하는 실험 영화들을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기획인 “프레임워크”입니다. 프레임워크의 첫 번째 상영작으로는 필립 가렐의 <폭로자>(1968)와 <처녀의 침대>(1969)를 준비했습니다. 당시 스무 살의 갓 데뷔한 젊은 감독이었던 필립 가렐이 68혁명의 뜨거운 기운 속에서 어떤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자 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시네바캉스 이후에도 매달 프레임워크를 통해 영화사의 중요한 실험영화들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명작 오페라의 실황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의 밤”에서는 특별히 소피아 코폴라가 연출한 2016년 로마 오페라하우스 공연 실황 <라 트라비아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상영 후에는 오페라와 더욱 친해질 수 있게 이용숙 음악평론가가 시네토크를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7월 30일(토)에는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 상영 후 감독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작가를 만나다” 행사도 있습니다. 

유난히 뜨거운 올해의 여름을 시네바캉스 프로그램과 함께 극장에서 시원하고 건강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관객 여러분을 서울아트시네마로 초대합니다 .



◆시네토크 

 

1. 작가를 만나다 

일시│7월 30일(토) 오후 6시 <오마주> 상영 후

참석│신수원 감독 

진행│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2. 

일시│8월 6일(토) 오후 6시 <라 트라비아타> 상영 후

진행│이용숙 음악평론가

 

3.

일시│8월 13일(토) 오후 4시 30분 <유레카> 상영 후

참석│정지연 평론가

 

4.

일시│8월 14일(일) 오후 5시 <메모리아> 상영 후

진행│유운성 평론가 

 

5.

일시│8월 17일(수) 오후 7시 40분 <크리스 크로스> 상영 후 

진행│김보년 프로그래머 

 

6. 

일시│8월 27일(토) 오후 3시 40분 <출발> 상영 후

진행│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



◆ 8월 19일(금) ~ 22일(월): 제22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NEMAF 2022)

현재 예정된 이벤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