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떠도는 언어들
서울아트시네마 / 밤을 떠도는 언어들

밤을 떠도는 언어들

<초록밤>, <종착역> 특별 상영

 

일시│2022년 8월 2일, 9일, 16일, 23일, 30일 / 매주 화요일

주최│(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장소│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중구 정동길 3 경향아트힐 2층)

문의│02-741-9782 / www.cinematheque.seoul.kr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8월 한 달 동안 윤서진 감독의 <초록밤>과 권민표, 서한솔 감독의 <종착역>을 상영합니다. 8월 30일(화) <종착역> 상영 후에는 영화 비평을 키워드로 한 김보년 프로그래머의 시네토크도 있을 예정입니다.

최근 개봉한 윤서진 감독의 <초록밤>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공개 이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언어로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의 이유로 지쳐버린 어느 가족의 일상에 주목하는 작품입니다. 슬픈 것 같기도 하고 화가 난 것 같기도 한, 또는 그저 모든 것에 심드렁해진 것 같은 주인공들은 관객의 마음 속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이상한 기분을 남깁니다. 일상의 비루함을 포착한 작품이 비단 <초록밤> 뿐인 건 아니지만 윤서진 감독은 여기에 주인공을 바라보는 영화의 시선을 좀 더 전면화하며 타인을 바라보는 괄호 속 주체는 누구인지 함께 고민하게 이끕니다. 

지난해 전염병의 계절 가운데 조용히 개봉했던 <종착역>은 여러 영화제와 언론에서 높은 비평적 평가를 받았지만 그리 많은 관객과 만나지 못한 보석 같은 작품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스크린에서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름방학의 시끌벅적한 유쾌함과 낯선 장소에서 느끼는 즐거운 긴장, 그리고 마음 맞는 친구들과 나란히 걸을 때의 정겨운 감정들이 8월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작품이기에 이번 시네바캉스 기간에 (다시) 감상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시네토크 “좋은 영화를 어떻게 좋다고 설명할까?”

일시│8월 30일(화) 오후 7시 30분 <종착역> 상영 후

진행│김보년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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