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처음으로 모실 분들은 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정혁기 감독님과 이혜아 배우님입니다.
두 분의 출연작, 그리고 감독님 연출/배우님 주연작을
총 네 편 함께 관람하고 모셔서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정혁기 감독님만이 가진 '지질하지만 귀여운 이상함'과
이혜아 배우님만이 가진 '명랑함과 맹랑함'이 원래 한 세트인 것처럼
잘 어우러져, 두 분을 함께 모시고 싶었습니다.
상영작 모두 꼭 <뎀프시롤:참회록> 속 병구의 말, 혹은
<그걸 그냥 찍으면 되잖아?> 속 현수의 말처럼 '이상한 꿈' 같은데요-
특히 두 분이 연출과 배우로 함께한 세 작품을 통해서는
하려는 것을 계속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짧게, 그리고
'안되는 게 어딨냐'라는 태도로 가지고 있는 재밌는 애기를 길게,
할 수 있는 선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해나가는 인물들의 모습과
영화들이 가진 고유한 저돌성과 과감함들을 보면
패기라는 에너지가 마음 속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듯 합니다.
짧게 말하면 '이것이야 말로 21세기, 지하의 누벨바그다',
'치기가 어리다 못해 넘치는 누벨바그다', 라는 생각 마저 드는데요-
네 편의 작품 모두 저처럼 관객분들도 함께 웃으며 즐기면 좋겠습니다.
그럼 우리 3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 인터미션에서 만나요-!
일시: 2022/03/25(토) 14시
장소: 인터미션 (부산 수영구 수영로679번길 23, 지하1층)
상영작: <10분짜리 데이트 영화> <최여영의 해남여행> <그걸 그냥 찍으면 되잖아?> <아누크의 전설: 주인공과 요정과 사악한 용>
관람료: 10,000원
부대 프로그램: 상영 후 정혁기 감독님, 이혜아 배우님과의 대면GV
예매 링크: bit.ly/vom_tickets or bit.ly/vom_hk_hyea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