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워크
서울아트시네마 / 프레임워크

프레임워크

Frameworks


일시│3월 21일(목)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시네토크│핍 초도로프(감독, Re:voir 대표)


“프레임워크”는 2022년 시작한 서울아트시네마의 정기 프로그램으로, 극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실험영화사의 중요한 작품들을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기획입니다. 2024년 상반기에는 파운드 푸티지 작품들을 주로 선보일 예정으로, 3월에는 실험영화 집단 Schmelzdahin의 멤버로 활동하며 영화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독일 출신의 실험영화 작가 위르겐 레블의 <황금 문>을 상영합니다. 4월에는 빌 모리슨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황금 문 Das Goldene Tor / The Golden Gate  

1992│55min│독일│Color│Digital│15세 관람가

연출│위르겐 레블 Jürgen Reble

<황금 문>은 곤충과 파충류, 우주 프로그램과 천문학에 관한 자연 영화와 감독 자신이 직접 촬영한 인간의 활동 영상을 결합한 작품이다. 이 영화의 이미지에는 필름의 현상 과정과 현상 후 질산은의 화학적 조작에 대한 다년간의 연구 경험이 적용되었다. 그 결과 꿈과 현실 사이 어딘가에 있는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그림같은 이미지가 돋보인다. “황금 문”은 동지(winter solstice)를 통과함으로써 신성한 불의 재생과 영성화를 묘사하는 기독교 이전 신화로 거슬러 올라가는 용어다. 토마스 쾨너가 작곡한 영화 음악은 단순한 반주가 아니라 이미지의 흐름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공감의 층을 형성한다. (위르겐 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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