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유라시아 영화제 - 튀르키예 뉴웨이브
서울아트시네마 / 2022 유라시아 영화제 - 튀르키예 뉴웨이브

2022 유라시아 영화제

튀르키예 뉴웨이브

Focus on New Türkiye Cinema

 

일시│2022년 6월 29일(수) - 7월 10일(일)

주최│(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 똘레랑스

후원│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한국연구재단

장소│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중구 정동길 3 경향아트힐 2층)

문의│02-741-9782 / www.cinematheque.seoul.kr


유라시아(Eurasia)는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대륙과 동북/중앙/동남아시아를 한꺼번에 아우르는 넓은 개념입니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 똘레랑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 유라시아 영화제”에서는 특별히 튀르키예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최근까지 터키란 국호를 썼던 ‘튀르키예(Türkiye)’는 유럽, 중앙아시아, 러시아, 아프리카 대륙과 밀접한 독특한 지정학적 조건 속에서 만들어낸 다양한 문화적 색깔을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특별히 90년대 이후의 튀르키예 뉴웨이브와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주목하여 열 편의 튀르키예 영화를 상영합니다. 누리 빌게 제일란의 이름과 튀르키예 영화의 개성을 세계 영화계에 알린 <우작>(2002), 90년대 튀르키예 뉴웨이브의 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태양으로의 여행>(1999),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여성감독 펠린 에스메르의 <망루>(2012), <유용한 것>(2017) 등을 6월 29일(수)부터 7월 10일(일)까지 “2022 유라시아 영화제 - 튀르키예 뉴웨이브”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갖고 있지만, 이번 상영작들은 현재 튀르키예의 정치-경제적 상황 속에서 주변부에 놓인 사람들의 문제, 특히 물질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사회 구성원간, 세대간 단절의 문제를 근심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누리 빌게 제일란의 작품들은 롱숏-롱테이크와 함께 인물들의 공허한 마음과 그 안에 자리잡는 불안을 탁월하게 형상화하며, 예심 우스타오글루의 <태양으로의 여행>(1999)은 쿠르드인 문제를 다루며 ‘튀르키예’라는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한편 펠린 에스메르는 크고 작은 비밀을 간직한 여성 인물들을 내세우며 튀르키예 사회의 또다른 어두운 현실을 다룹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펠린 에스메르를 포함해 현재 주목받고 있는 다른 젊은 여성 감독들의 작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이넵 다닥, 메르베 카얀, 데니스 감제 에르구벤은 <푸른 물결>(2013), <무스탕>(2015)을 통해 튀르키예의 젊은 여성들이 세대와 종교 문제 때문에 어떤 갑갑함을 느끼는지 너무 무겁지 않은 어조로 섬세히 묘사합니다. 그리고 레하 에르뎀은 <크나큰 세계>(2016)에서 범죄 장르의 문법을 과감히 비틀며 현실의 아주 작은 것에 집중하는 연출을 보여주며, <하산의 일>(2021)의 세미 카플라노글루는 최근 튀르키예 경제 발전의 이면을 날카롭고 묵직하게 그려냅니다. 군부 독재와 80년대 이후의 급속한 경제 발전, 90년대의 IMF, 그 과정에서 불거진 사회 구성원간 갈등이라는 문제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의 동시대 작품들은 지금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줍니다. 

1990년대 이후 국제적으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튀르키예 영화들은 빛나는 성취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제대로 소개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튀르키예 영화의 고유한 힘과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작품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위해 한국외대의 이난아, 오종진 교수가 튀르키예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흥미로운 강의를 준비하였으며,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는 누리 빌게 제일란의 작품에 관한 시네토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022 유라시아 영화제 - 튀르키예 뉴웨이브”에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강연

1. 튀르키예의 여행과 지리

일시│7월 3일(일) 오후 3시 30분 <무스탕: 랄리의 여름> 상영 후

강사│이난아 연구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2. 튀르크인과 튀르키예

일시│7월 8일(금) 오후 7시 <우작> 상영 후

강사│오종진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 시네토크 "기후의 감각과 비밀의 자연"

일시│7월 9일(토) 오후 5시 30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상영 후

강사│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